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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얘기

주관적인 영화 취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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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이고, 퀴어 장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2019년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나 2013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같은 영화도 좋아한다. 가장 처음 극장에 가서 본 영화는 2001년도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다. 그 영화를 보기전에 동명의 소설책을 먼저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 읽으면서 상상했던 모습과 영화의 모습이 많이 달라 실망하고 그 뒤로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는 보지 않게 되었다. ㅋㅋㅋ

 

왓챠에서 평가한 영화가 655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 5점 준 영화는 20개 정도.

 

별 다섯개 영화 중 한국영화는 네 편 뿐이다.

첫번째는 전지현의 미친 외모가 담겨 있는 〈엽기적인 그녀〉, 이 영화를 몇번이나 돌려봤었는지 모르겠다.

두번째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정말 뭐랄까 군더더기 없이 잘 연출된 영화의 끝판왕같은 느낌이랄까.. 

세번째는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늘 마지막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눈물이 줄줄나는 영화.. 

네번째는 변성현 감독의 〈나의 PS파트너〉, 사실 평소대로라면 절대로 별점을 5개 주지 않을 영환데, 특히나 의미없이 등장하는 신소율의 배드신같은 부분들때문에.. 그럼에도 영화에 나오는 김아중이 너무 좋아서 별 다섯개를 줬었던 기억이 난다.

 

그 밖에 옛날 영화들 중에서는 〈제5원소〉나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인생은 아름다워〉, 〈위대한 유산〉, 〈어 퓨 굿 맨〉, <트루먼 쇼>가 있고,

그나마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영화들 〈레 미제라블(2019)〉, 〈나의 하늘은 핑크빛〉, 〈그녀(Her)〉, 〈스틸 라이프〉, 〈어바웃 타임〉, 〈인투 더 와일드〉가 있다.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본 영화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숀 펜 감독의 〈into the wild〉 영화는 내 대학시절 최애 영화였다. 

그리고 만약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그녀(Her)〉같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말랑말랑한 영화나 이탈리아의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이 만든 〈스틸라이프(2013)〉같은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